산림청, 임차헬기 점검

대형헬기 담수량 9400ℓ

봄철 산불 발생 위기가 높아지면서 산불진화 헬기 출동 점검이 진행됐다. 산림청은 14일 해외 임차헬기(대형 CH-47D)를 배치한 충남 조치원 육군 2917부대를 방문해 출동태세를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이 해외에서 임차한 담수용량 9400ℓ 규모 초대형 산불진화 헬기. 사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월부터 담수량 9400ℓ 규모 대형헬기 CH-47D 5대와 담수량 4250ℓ 중형헬기(AS332L) 2대 등 총 7대를 임차해 전국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했다.

CH-47D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에 비해 속도는 1.7배 빠르고 담수량은 3.1배로 시간당 최대 8배 진화효율을 낼 수 있다. 진화효율을 고려할 때 해외에서 임차한 헬기는 대형산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 헬기 진화팀은 안전한 미국 국적 조정사와 정비사와 함께 임무수행을 위해 진화매뉴얼, 지휘통제 등 교육을 완료했다. CH-47D는 국내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작은 산불현장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공중진화헬기보강을 통해 산불을 공중-지상에서 입체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봄철 산불재난으로부터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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