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순환 마지막구간 연결

2030년 개통목표, 민자사업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반송터널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4일 반송터널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단절 구간에 반송터널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사진 부산시 제공

반송터널은 해운대구 반송동과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기장대로를 연결하는데 현재 추진 중인 센텀2지구 교통난 해소가 주목적이다. 센텀2지구 건설 지점에서 출발해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5.2㎞ 도로다.

반송터널은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부산외부순환도로는 북으로는 산, 남으로는 바다를 가로질러 크게 부산을 둘러싼 타원형 형태의 도로망이다. 서쪽 강서구에서 동쪽 기장군을 연결하는데 북쪽은 산이 많아 터널이, 남쪽은 바다여서 교량들이 주로 건설돼 있다.

남쪽으로는 강서구 신호대교~을숙도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장산터널 등을 지나 기장까지 연결한다. 북쪽으로는 경남 김해시 대동면과 해운대 기장군을 잇는데 대동화명대교-산성터널-윤산터널 등이 연결돼 있다.

반송터널은 반송IC에서 동부산관광단지 앞의 동부산IC까지를 연결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총비용은 2888억원이다. 지난 2022년 9월 처음으로 제안이 제출됐다. 시는 2022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민자적격성조사를 검토 의뢰해 지난해 11월 비용대비 편익성(B/C)은 0.98, 종합평가(AHP)는 0.578로 사업추진에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람 등을 거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마치고 본안 협의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2000억원이 넘어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공모에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협상대상자와 사업시행자를 최종 지정해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 착공해 2030년 제2센텀시티 준공에 맞춰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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