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연령 상향 추진

재가 임종제도 도입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 등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해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근본적인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