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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북·제주 ‘민주당 텃밭’ 현역 ‘우수수’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 참여한 광주·전북·제주의 현역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텃밭으로 불리는 곳에서 현역의원이 패하면서 인적교체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등 타 지역 경선지역에선 현역 의원이 승리해 1차 관문을 넘었다. 민주당 선관위는 21일 밤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21개 지역구에서 실시된 1차 경선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14명의 현역의원이 경선에 참여해 9명이 승리하고 5명이 패했다. 호남과 제주의 경선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 3개 지역구 경선에 참여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초선인 윤영덕 의원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에 앞섰고, 광주 북구갑에선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섭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북 익산갑 경선에선 3선 경험의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인 김수흥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제주 제주갑은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현역인 송재호 의원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호남권과 제주 경선에서 현역의원이 모두 탈락한 것을 두고 ‘물갈이 신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전체(8개)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했고,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전남·전북 선거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현역의원 1~2명 교체가 아니라 지역구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현역의원이 승리했다. 서울 서대문을에선 현역 김영호 의원이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을 이겼다. 송파을에선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이 승리했고, 송파병에선 남인순 의원이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과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 연수구을에선 정일영 의원, 남동구갑에선 맹성규 의원이 승리해 본선에 나서게 됐다. 현역의원과 전 구청장과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선에서 모두 국회의원이 승리했다. 경기도에서도 광명시갑 경선에서 임오경 의원이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제쳤고, 군포시에선 이학영 의원이 김정우 전 의원을, 파주시갑에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에 승리를 거뒀다. 대전 유성구갑에선 현역 조승래 의원이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을 눌렀으며 충남 당진시에서도 어기구 의원이 송노섭 전 부대변인에게 승리를 거뒀다. 영남권 경선에선 박인영 전 시의원(부산 금정구)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울산 남구을) 황기철 전 해군총장(경남 창원진해구) 제윤경 전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군)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김상헌 전 지역위원장(경북 포항남울릉군) 김현권 전 의원(경북 구미) 등이 본선에 나가게 됐다. 대전 동구와 경북 김천은 각각 재심 인용(3인 경선)과 후보 단일화로 인해 이날 발표에선 빠졌다. 이명환 방국진 기자 mhan@naeil.com

[교육기고] 2025 입시의 최대 변수, 의대 정원 증원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지난 2월 6일 정부가 의대 정원을 현 3,058명에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꽤 오랜 기간 묶여있던 의대 정원이 확대되자 그 이후 열린 재수학원 설명회에 직장인 수천 명이 몰려왔다고 할 정도로 의대 증원은 이번 입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장 올해 입시를 앞둔 고3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분명 호재임이 분명하다. 정원이 늘어난 만큼 N수생 유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2,000명이라는 정원은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가 하나 더 생겼다고 봐도 될 정도로 파격적인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아직 미정인 입시요강과 인원 배정 늘어난 2,000명 정원이 어떻게 분배가 될지 아직 확정안은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최초에는 4월에 발표한다고 했다가 지금은 그 시기를 당기겠다고 한다. 정확한 의대 입시요강은 아마 5월에나 나오게 될 것이다. 정부의 기본 방침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정원이 적은 지방 의대의 정원을 늘려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대 의대만 정원을 늘리기에는 시설, 강의진 등 인프라의 한계가 있어 아마 어느 정도는 수도권 의대 증원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고3에게 미치는 영향은? 최근 몇 년 의대 입시의 경쟁은 대단했다. 배치표도 의대는 따로 보는 것이 편할 정도로 이른바 명문대라는 SKY보다도 훨씬 높은 입결을 자랑했다. 90년대 말만 하더라도 연고대 하위권 학과의 합격생이라도 지방대 의대는 충분히 지원 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대 공대 인기학과의 합격생이라도 지방대 의대 합격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의대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2,000명이나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입시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서울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2,029명이다. 즉 명문대 하나가 더 생겼다고 해도 될 정도로 이번 고3에게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연고대에 갈 성적인 학생이 서울대 입학이 가능해지고, 서성한에 진학할 학생은 연고대 진학이 가능할 것이다. 결국 중경외시, 아니 그 이하 학교의 입시에까지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의대를 꿈꾸는 고3은 어떻게 준비할까? 정시는 여전히 고3에게는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늘어난 정원 이상으로 의대를 목표로 하는 N수생들의 유입이 있을 것이고 사실상 정시에서 고3이 갖는 이점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3이 의대 정시를 주전형으로 삼겠다고 하는 것은 되도록 말리고 싶다. 하지만 수시는 고3을 위한 시험이 될 것이다. 교과전형은 지방 의대라고 하더라도 1점 극 초반대에 몰려 있었다. 이 기준이 아마 조금은 느슨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내신 성적이 최상은 아니더라도 생기부에 신경을 써온 학생들은 수시 학종을 노려볼만 하다. 특히나 고3 1학기 생기부를 채우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3 1학기 생기부는 결국 생기부의 클라이맥스이다. 그간 쌓아온 노력의 마무리이자 스토리의 완결편이 되는 지점이다. 학교 진학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구하거나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생기부 컨설턴트를 찾아서라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막연한 칭찬으로 덮인 생기부는 입시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구체적이고 탐구의 깊이를 보여주는 활동과 기술이 필요하다. 수시 학종의 경우도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진다. 의대를 노린다면 생기부 못지않게 수능 준비 역시 중요하다. 수시 준비에 수능 준비 역시 필수 상담할 때 의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최소한 수능으로도 연고대 중위권 과에는 입학이 가능한 수능점수를 맞추라고 조언한다. 의대 수시에서 수능 최저가 상당히 변별력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의대 수시 경쟁률에서 수능 최저 커트라인을 대입해 보면 경쟁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수험생의 경우 그만큼의 경쟁력을 갖고 입시에 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교의 경우 그에 상응하는 만큼 내신 성적이 1.0에 달할 정도로 높게 형성된다. 강남권 학교에서 그 정도 내신을 받는 것이 어렵다고 볼 때 의대를 목표로 하는 고3이라면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를 목표로 잡고 공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의대 2,000명 증원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 첫 번째 수혜자 고3 수험생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목표로 한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기원한다. 아비투스 대치 임현주 원장

[인공지능, 인류 먹거리 문제 해결사로] 늘어나는 인구, 부족한 식량문제 해법 보인다

세계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가별로 식량안보 문제를 주요 의제에 올리고 있다. 부족한 식량문제가 향후 인류에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예측에 국가별로 식량안보를 다지려는 시도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농민들이 전세계 인구를 먹이기 위해 2050년까지 농업 생산량을 약 50%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농업은 더 많은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이 요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6일 FAO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인구가 85억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증가하는 인구로 인해 1인당 농지 면적은 급감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 각국은 도시화와 이민정책 등으로 인해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농업 생산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물 사용과 탄소 배출 문제까지 고려하면 식량공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러한 농업의 여러가지 위협 요소들은 기술 발전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그리텍' 기업 200여곳이 사업을 펼치거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농부들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물을 선택하고 최고의 종자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또 생육과정과 수확 품질, 수확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수확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 재해와 병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미국 포브스는 매년 병충해로 파괴되는 농산물이 전체 생산량의 40%가량 된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세계 스마트 농업시장은 2026년까지 171억달러(약 19조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앤데이터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과 융합된 농업 인공지능 시장은 2028년 308억달러(약 35조3738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기술기업인 보쉬와 바이엘은 공동으로 AI 스마트 스프레이 솔루션을 개발해 밤낮으로 실시간 자동화된 발아 전 및 발아 후 잡초 식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이 솔루션은 밀리초(1초의 1000분의 1) 만에 대단위 경작지에서 작물과 잡초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제초제를 살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초제의 보다 효율적인 사용으로 작물 생육 촉진은 물론 약 70%의 제초제 사용 절감 효과로 환경보호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이처럼 농업에서 인공지능은 우수한 종자 선별부터 발아, 작물 건강 상태와 수확량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농장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 수확 시기와 수확에 필요한 인력을 계획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컴퓨터 기술로는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웠던 업무들을 저전력·저비용으로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보면 농업의 미래가 인공지능 기술에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농업분야 인공지능 기술은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품종 개발부터 농산물 생산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다. 이 때문에 정부의 투자 확대가 필요한 산업이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예산 중 10%를 농업에 배치하는 등 식량 대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업의 모습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농업용 로봇 등 스마트한 농업이 이미 현실에 반영되고 있고 그 끝은 어떠할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다. 극한의 기후(극지역과 우주)에서 생산이 가능한 농업, 사람 없이 생산이 가능한 농업, 기존에 없던 새로운 먹거리 등장 등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큼 다가온 AX(AI 전환) 시대" 연재기사]

한미일 3국 수출통제 협력 강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수출통제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일본 도쿄 주일미합중국대사관에서 ‘한미일 3국 통상·산업 수출통제 대화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과 로즈먼 켄들러 미 상무부 수출관리차관보, 카츠로 이가리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한미일 3국 통상·산업 수출통제 대화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족한 산업장관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3개국 대표는 대러시아 수출통제를 조율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에 공조하기로 했다. 또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통제도 협력하기로 했다. 켄들러 미 수출관리차관보는 “다자 수출통제에 대한 공동 가치와 안보 전망을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협력은 무역안보국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카츠로 일 무역관리부장은 “일본 한국 미국의 수출통제 각각의 운영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이중용도 품목의 전용을 방지하고 국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아세안(ASEAN) 국가들과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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