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직업능력심사평가원

33개 기관, 36개 과정 2차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최영섭)은 30일 올해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차 선정으로 연간 1872명을 양성할 수 있는 33개 기관, 36개 훈련과정이 추가돼 기존 5만7829명에 더해 올해 5만9701명의 디지털·첨단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첨단분야에 특화된 시설·장비, 교원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학들이 새롭게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높은 수준의 인재양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건국대 숭실대 순천향대 부경대 제주대 세한대 인천재능대 등 7개 대학이 신규로 참여해 기존 19개 대학을 포함해 총 26개 대학에서 훈련을 공급한다.

새롭게 선정된 대학들의 훈련과정으로 자체 바이오헬스분야 최첨단 실습장비 및 훈련시설 등을 활용해 최고 전문가(현직 교수, 참여기업 임원 등)들이 직접 청년들에게 실무에서 필요한 프로젝트 과제 등을 훈련하는 건국대 ‘바이오헬스 실무 전문과정’,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사업에 따라 갖춰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첨단시설을 활용해 현직 대학교수 등 전문가 투입 및 현업 멘토링을 통해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숭실대 ‘K-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AI 반도체 설계 과정’,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 의약품 산업 활성화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유한건강생활 바이넥스 등 바이오 대표기업들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공동으로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대학과 기업의 현장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순천향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산업공정개발 핵심 인재양성 과정’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선정된 훈련과정은 자체적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할 예정으로 훈련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훈련기관별 누리집 또는 정부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첨단분야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자체적인 인프라와 교육역량을 충분히 갖춘 대학이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또한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 제도 개선 TF’ 논의 등을 통해 청년이 선호하고 혁신적인 훈련성과가 높은 훈련기관이 창의적 역량을 다 할 수 있는 고품질 훈련과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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