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기획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25일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사진)을 독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두 소년을 중심으로 한 사건의 진실을 교사 학부모 아이까지 세가지 시선으로 섬세하게 짚어냄과 동시에 교권 추락, 아동 학대 등 사회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입소문에 힘입어 국내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극장 개봉 첫날부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오프닝 신기록과 함께 최근 15년간 개봉된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웨이브는 괴물 공개를 기념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작을 모아 볼 수 있는 ‘가족을 이야기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획전을 편성한다. 독점 공개 중인 괴물, ‘태풍이 지나가고’(2016)와 함께, 데뷔작 ‘환상의 빛’(1995),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 등 총 9편의 작품을 제공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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