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 분석
한강 작가 저서의 공공도서관 대출량이 10일부터 14일까지 1만1356건을 기록했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이 18일 밝혔다. 5일부터 9일까지의 대출량 805건에 비하면 1310.7%의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 작가 저서의 공공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499개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한 작가 저서 20종을 대상으로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348만6207건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많이 대출된 한 작가의 저서는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이 결합된 ‘채식주의자’로 1382건을 기록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소년이 온다’는 1178건을,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1152건을, 세상의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인 ‘흰’은 824건을 기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 작가의 저서는 1분당 평균 3권꼴로 대출됐다. 11일에는 대출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 작가의 책이 차지했다.
한 작가 저서를 가장 많이 대출한 독자층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한 작가 저서를 가장 많이 대출한 연령층은 60대 이상과 20대였다. 한 작가 저서를 가장 많이 대출한 지역으로는 전남이 꼽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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