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경제설명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경제설명회를 미국 뉴욕에서 열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번 행사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중동·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렸다”면서 “행사를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 글로벌 투자자와 국제사회의 견고한 신뢰를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및 프루덴셜을 비롯해 모건스탠리, BBH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미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JP모건, 뉴욕 멜론은행 등 글로벌 유수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의 고위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한국 경제의 현주소 설명 △질의응답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설명회에서는 정부는 추진 중인 경제정책방향도 소개했다.

정부는 범부처 투자지원체계를 가동해 민간투자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기존의 재정을 통한 성장에서 벗어나 건전재정 기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혁신생태계 강화로 성장엔진 재점화 △사회 이동성 개선 등을 중점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한강의 기적’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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