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다룰 때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빼고 말할 수 없다. 그만큼 주변 열강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오늘날까지 가장 크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150여년의 한미관계사와 주권국가로 가는 길’은 한미동맹의 민낯과 국가 주권에 받는 제약을 중심으로 한미관계사를 밝혔다.
저자는 연합통신 전신인 합동통신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언론민주화운동으로 해직됐고 한겨레신문 창간 과정에 동참했다. 이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으며 한미일연구소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1866년 제너럴셔먼호 사건, 1871년 신미양요부터 오늘날까지 미국과의 관계를 미국 외교문서나 비밀이 해제된 자료, 미국 공식 문건 등을 토대로 다루고 있다.
또한 국내 공신력 있는 기관 등 연구 결과를 인용한다. 저자에 따르면 국가의 이익과 영토 보전, 국민의 생명과 재산,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와 동맹을 맺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 그 동맹은 수정돼야 한다. 저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불평등 등을 지적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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