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둔화
해외에선 상승
LG생활건강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7% 감소했다. 뷰티(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40% 이상 성장했지만, 리프레시(음료) 부문과 HDB(생활용품) 부문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29일 LG생활건강은 3분기 영업이익 약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1285억원)17.4%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1조7462억원)1.9% 감소한 1조7136억원이다.
지역별로 국내 매출은 1조25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중국에서 12.1% 상승한 약 1539억원, 일본에서 10.1% 성장한 약 96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줄어든 415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5조20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938억원으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3분기 LG생활건강은 뷰티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했지만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또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가 호조를 띠었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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