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26일 기상청은 "27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고, 오후부터 28일 사이에는 전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27일에는 습도가 높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7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른다고 예보됐다.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31℃ 이상으로 더 높아 무더울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 낮 최고기온은 25~32℃로 예보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 낮 최고기온은 26~33℃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8일부터 7월 1일 사이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27일 이후 서쪽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강수대가 남북으로 짧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 이 정체전선이 어느 지역에 머무를지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호우경보 '관심'에서 '주의' 격상
▶ 물웅덩이 통과할 땐 1~2단 기어로 한번에
▶ [탄소중립 실전편 5] 기후재난 대응 위해 물에도 순환경제 개념 강화

["전국 휩쓴 '극한 호우'" 관련기사]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