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수공)는 지난달 25일 시작된 전국적인 장마와 이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 홍수대응 비상체계를 가동하며 홍수조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이 3일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난주 내린 강우로 인한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콘트롤타워인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상시 가동중이다. CCTV와 위성 데이터 등을 반영한 실시간 홍수대응 시스템을 통해 댐 보 하구둑 등 전국의 56개 수자원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유역본부와 각 댐 지사들은 관계기관 및 하류 주민과 협력하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남강댐 횡성댐 등 9개 댐은 6월 28일부터 방류량을 늘렸다. 홍수기 전 댐에 충분한 물그릇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공은 3일 "방류 전에는 관계기관 지자체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SMS 등을 활용해 사전 방류계획에 대해 빠짐없이 통보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경고방송과 함께 댐 하류 순찰과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윤석대 사장은 3일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난주 내린 강우로 인한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장마 대비 현황과 수문 방류 상황, 향후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윤 사장은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홍수기 동안 댐 운영을 철저히 하고 특히 재해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 휩쓴 '극한 호우'" 관련기사]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남준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