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4년간 민원건수 분석

최근 '보상'과 '장기보험'에서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MG손보가 가장 민원이 많은 손보사로 조사됐다.

내일신문이 6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실에 게시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치 환산민원건수(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 데이터를 취합·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들어 보상 민원과 장기보험에서 민원이 크게 늘었다. 이 부분에서 가장 민원이 많이 발생한 손보사는 MG손보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MG손보의 4년 평균 장기보험 민원건수는 11.72건으로 평균치(7.76건)를 훌쩍 넘었다. 특히 2022년 민원건수는 19.55건으로 평균(10.35건)의 2배에 달했다. MG손보의 4년 평균 보상 민원건수는 9.31건으로 업계 전체 평균 6.40건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16.52건으로 전체 평균 9.03건보다 더 많았다.

2022년 손보업계에서 장기보험과 보상 민원이 상승한 데는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민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당·과잉진료가 문제가 돼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이 강화됐고 그 후 민원이 늘었다.

["2019∼2022 보험 민원건수 분석" 연재기사]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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