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본격 시행

휴넷(대표 조영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독서경영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숏폼 영상콘텐츠가 늘면서 독서가 외면받는 상황에서 휴넷이 독서경영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휴넷의 외부교육장 '휴넷 캠퍼스' 마련된 미니도서관 전경. 사진 휴넷 제공


조영탁 대표는 "책을 꾸준히 정독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독서를 통한 개인과 조직의 성장, 그리고 성과창출을 통해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독서경영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휴넷은 책으로 학습하고 소통하며 성장을 끌어낸다는 의미를 담아 '북(Book)적북(Book)적 아레떼 독서경영'이라고 명칭을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회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필독서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부터 △최인아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조나 버거의 '매직 워드' △김성근 감독의 '인생은 순간이다' 등이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필독서 외에도 CEO가 직접 추천하는 'CEO의 서재'를 비롯해 직급별 추천도서를 매월 선정해 사내도서관에 비치한다. 또한 책읽기에 그치지 않고 △우수 활동자 시상 △희망 도서구매 지원 △독서 챌린지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 △저자 초청 북콘서트 개최 등으로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휴넷 사무실은 물론 외부교육장에도 미니도서관을 만들어 무료로 개방했다. 도서관에 비치되는 책은 회사가 제공한다.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구입하거나 대여해 준다.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서는 2000여권이다.

한편 휴넷은 주4일제, 시차출퇴근제 등 혁신적인 근무제도와 학습휴가, 직원학습플랫폼 등 자기계발 지원제도 등 선진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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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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