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 원사 특장점 반영한 다채로운 의류 선보여 … 라운드 티셔츠부터 자켓 바지에 이르기까지 다양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던 4월 전국 평균 기온은 14.9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2024년 여름 기후 전망’을 발표하며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여름도 무덥고 습한 날씨가 전망되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능성 냉감 원사가 지닌 특장점을 적극 반영한 냉감소재를 앞다퉈 출시하며 여름 준비에 나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티셔츠부터 자켓, 바지에 이르기까지 냉감 제품 분야도 확장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함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아이더는 원단 접촉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접촉 냉감기능과 피부 열을 흡수해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스웨어 온더락(On the Rock) 아이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전보다 3배 강력한 PCM(열을 잘 흡수하고 방출하는 상변환물질) 캡슐과 청량감을 주는 자일리톨 냉감 효과 소재를 사용해 입는 순간부터 향상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아이더 모델 배우 김수현(왼쪽)과 아이브 장원영이 아이스웨어 온더락 아이스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아이더 제공

대표 제품인 ‘온더락 아이스 팬츠’는 피부에 닿을 때마다 쿨링감이 느껴지는 냉감 원단이 옷 전체에 사용되어 착용 내내 쾌적함과 시원함을 제공한다.

특히 땀이 차기 쉬운 허리와 발목 부분에 아이스 밴드가 적용되어 차별화된 냉감 효과를 느낄 수 있다. 8 Way스트레치 소재 사용으로 움직임 또한 편안하다. 슬랙스 조거 카고 테이퍼드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에서 더욱 얇고 가벼운 경량 소재가 적용된 남성용 ‘온더락 에어리’(AIRY) 라인 또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온더락 에어리 팬츠’는 더욱 가벼운 소재로 한여름까지 시원하게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마치 슬랙스를 입은 듯한 스타일로 직장인 여름철 비즈니스 팬츠로 손색이 없다. 온더락 에어리의 경우 땀이 많이 나는 등판 소재에 우수한 통기성 도트 타공 소재가 하이브리드돼 쾌적함까지 더했다.

블랙야크는 여름 산행에 최적화된 ‘아이스 써클’과 ‘아이스 코어’ 라인으로 구성된 냉감 티셔츠 ‘아이스 프레시’(ICE FRESH) 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두 폴리진사 항취·항균 기술을 적용해 땀으로 인한 악취와 박테리아 번식없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블랙야크 모델 손석구 배우가 여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블랙야크 제공

아이스 써클(ICE CIRCLE) 라인은 원단 표면에 있는 미세한 에어 홀을 통해 시원한 공기 순환을 유도하는 ‘에어 서큘레이션’ 시스템으로 뜨거운 체열이 옷 안에 오래 머무는 것을 방지한다. 원단 안쪽에 상변환물질을 가공해 닿자마자 즉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표 제품 아이스써클라운드티는 치수가 큰 사이즈를 적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며 밑단 스트링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반팔 티셔츠다.

효성 초냉감 원사를 활용한 냉감티 아이스 코어(ICE CORE)는 기존 냉감 나일론 원사 대비 약 1.5배 뛰어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입체적인 스트라이프 조직감을 활용해 몸에 감기지 않는 착용감을 줘 더욱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네파는 쿨링 테크를 한층 강화한 냉감 제품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선보였다. 듀얼 쿨링 시스템 하이큐 쿨(HEIQ COOL) 기능이 적용돼 땀이 나기 전 냉각, 이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강력한 시원함을 선사한다.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에어닷 벤틸레이션 소재로 몸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습기를 즉각적으로 환기시키는 동시에 냉감 스트레치 우븐 소재를 더해 시원한 촉감과 쾌적한 착용감을 극대화 시켰다.

네파 모델 배우 이준호가 여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네파 제공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맵시의 폭도 넓혔다. 폴로 티셔츠, 긴팔 집업 티셔츠, 반팔 반 집업 티셔츠, 반팔 라운드 티셔츠, 조거 팬츠 등 야외 활동부터 일상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도 높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K2는 초냉감 원사에 통기성이 뛰어난 우븐 소재를 적용한 ‘코드텐 아이스 우븐 라운드 티셔츠’를 선보였다. ‘코드텐’은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입자마자 즉각적인 시원함이 느껴진다. 시원한 착용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게 착용할 수 있다. 또 ‘코드텐 시티테크 카고 팬츠’는 활동성이 뛰어난 카고 팬츠 스타일로 시원한 터치감과 허리 사이드 밴드를 적용해 편리하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를 적용한 ‘프레시벤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레시벤트는 뛰어난 접촉 냉감 기능성을 가진 프리미엄 소재로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프레시벤트 상품인 ‘남성 폴튼 가슴포켓 우븐 반팔티셔츠’는 밑단 스트링과 스토퍼 디테일이 적용돼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추럴하면서도 모던한 고프코어 무드를 자아내어 경량 카고 숏팬츠나 파라슈트 팬츠와 매치하면 봄·여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아이더 관계자는 “매년 여름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날씨에 쾌적함과 시원함을 제공하는 냉감 웨어는 어느덧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올 여름 더욱 강력한 냉감 효과를 선사할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와 함께 더위 걱정 없는 일상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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