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통그룹과 협의

영암쌀 수출 협의
영암군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코퍼렛호텔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와 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코퍼렛호텔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인 노민(Nomin)그룹과 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 몽골 방문단 일행은 수흐바타르 노민그룹 총괄 매니저 등을 만나 영암쌀 수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노민그룹은 1992년 설립해 29개 계열사에 직원 6000여 명을 보유한 몽골 재계 순위 5위 기업이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울렛 61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계 선두 주자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쌀을 비롯해 축산물과 가공식품까지 구매를 확대하기로 약속했고, 실무 협의를 거처 수출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노민그룹은 영암군 친환경 쌀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 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암의 축산물과 가공식품까지 수출하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해 있고, K-컬쳐 등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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