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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터넷 실시간 접속 가능한 인공지능(AI)기반 검색엔진 ‘서치GPT’를 공개했다. ‘서치GPT’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3% 하락했다.

25일(현재시간) 오픈AI는 AI 기반의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했다. 현재는 제품 버전으로만 출시한 상태로 시험 버전 이용자 1만명을 받고 있다. 서치GPT는 답변에 대한 출처나 인용구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정확한 답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수 외신은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봤다.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픈AI의 검색 엔진은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기준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9%에 달했다. AI의 등장으로 1년 전에 비해 점유율이 약 2%p 하락한 수치다.

구글도 지난 5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 엔진 ‘AI 오버뷰’를 정식으로 출시하며 검색 엔진을 강화하며 시장 사수에 나섰다. 하지만 ‘AI 오버뷰’는 잇따른 환각현상과 답변 오류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현재 AI 오버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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