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피해조사 후 추가"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 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대통령실이 17일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전 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지역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와 괴산군, 충남 논산·공주시와 청양·부여군, 전북 익산시 및 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봉화군과 영주·문경시 등 13곳이다.

이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 및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순방 중이던 지난 16일부터 한덕수 총리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호우에 대해 어떻게 대비를 하고 특별재난지역선포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할지 사전에 준비를 시켜서 다른 때보다는 조금 빨리 결정을 할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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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걸 김신일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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