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집중호우 대비 정화주간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수기(21일~9월 20일) 동안 집중호우로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이번 정화주간 행사를 통해 하천・하구 주변에 방치된 폐플라스틱 영농폐기물 등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해 집중호우 때 하천이나 바다로 떠내려가는 쓰레기를 줄일 계획이다.

정화주간에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7개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하천·하구 변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정화활동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지천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하천・하구 등이다. 참여기관들은 하천에 유입돼 바다까지 흘러갈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류 등 방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치운다.

환경부는 정화주간 운영 외에도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불법투기 행위를 감시하고 정화활동을 하는 등 상시 오염원 저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집중강우 빈도가 잦아지면서 매년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해 방치된 쓰레기를 줄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